[IS현장 분석] '게임 마스터' 라틀리프와 무기력했던 오리온


◇3쿼터 : 61-36, 3연속 3점도 추격에는 역부족
19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오리온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3점이 절실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이승현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문태종과 헤인즈가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연달아 터진 3연속 3점슛 덕분에 점수차는 47-35, 12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점수차는 그 이상 줄어들지 않았다. 오리온은 종횡무진하는 라틀리프를 막지 못하고 연달아 점수를 내준데다 득점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55-35, 20점차로 끌려갔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맹활약 속에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3쿼터를 61-36으로 마쳤다.

◇4쿼터 : 78-61, 삼성의 여유로운 기선 제압
2, 3쿼터에서 벌어진 점수차는 4쿼터 10분의 시간 동안 뒤집기엔 너무나 컸다. 삼성은 멈추지 않는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4쿼터에도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추격의 의지를 꺾는 임동섭의 3점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결국 삼성은 체력적 열세를 뒤집고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이번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반면 오리온은 2차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야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고양=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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