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는 지난달 27일 '아이 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로 컴백했다. 컴백 당시 3주 활동으로 예정돼있었던 바, 걸스데이 이번 앨범 활동은 벌써 마무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영화 '물괴'는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혜리는 '물괴'를 통해 생애 첫 영화에 도전한다.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법한 그는 신원호 PD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이리는 여전했다. 신원호 PD는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 찾았다.
대기실을 찾은 신 PD는 혜리에게 컴백 인사를 건네며 반가운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신 PD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걸스데이의 사인 CD를 건네기도 했다. 걸스데이 멤버인 민아와 소진, 유라도 신 PD와 인사를 나눴으며, 혜리는 멤버들에게 "신 PD님이 나 말고 우리 멤버들 보러 온 거다"라며 귀여운 농담을 했으며 신 PD도 화답으로 "소진이 많이 예뻐졌더라"고 했다.
신 PD는 혜리를 '응팔'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채택하며 연기돌 반열에 올렸다. 그만큼 애정을 쏟고 있는 것. 이를 아는 혜리는 신 PD에 연기 조언도 구했다.
이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혜리는 첫 영화에 도전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물괴' 출연 준비를 잘 하고 있냐고 묻자 "신원호 PD와 한 이야기 들었냐"라며 웃음을 지은 뒤 "걱정 근심이 가득하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영화는 느낌 자체가 드라마 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사극이고 괴수물이라 장르적인 것도 특별하다.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 많아서 염두해서 잘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윤겸의 딸로 등장하는 혜리는 아버지와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소녀 명 역을 연기한다. 영화 '거인' '부산행'으로 충무로 젊은 대세로 부상한 배우 최우식과 귀여운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물괴'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사극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혜리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신PD는 지난해 5월부터 '응답하라' 시리즈를 함께한 이우정 작가와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새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