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올해 신곡을 내고 연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공연계에서는 나훈아 측이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등에 대관신청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4일 한 측근은 "올해 콘서트를 열고 복귀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공연에 대해 구체화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곡 녹음 스케줄이 진행 중에 있다. 콘서트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나훈아의 대구 엑스코 공연기획자로 지목된 공연기획사 측은 "확인해봐야 한다"며 전화를 회피했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시대를 달리하며 '고향역' '잊으리' '무시로' '갈무리' '대동강편지' '영영'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다. 직접 작사하거나 작곡한 노래는 약 800여곡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를 갑작스럽게 취소한 뒤로 가요계를 잠시 떠나있다. 올해 컴백이 성사되면 2006년 12월 40주년 연말콘서트 이후 11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