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가 텍사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 117㎞ 커브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회초 2사 1
·2루에선 이번에도 이와쿠마의 공을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텍사스는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6 동점이던 8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로 교체됐다.
추신수가 한 경기 5타점을 기록한 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2014년 텍사스로 FA 이적 후엔 처음이다. 2014년 6월 12일 마이애미전, 2015년 5월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올린 4타점이 이적 후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었다.
가장 최근 5타점 경기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9월 3일 시애틀전 이후 약 6년 7개월만으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서 올린 7타점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이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시즌 첫 홈런, 2루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시즌 세 번째다.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63(38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9회 말 7-8 끝내기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