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곡으로 팬들에게 맛보기 음원을 선물했지만, '패턴'에서는 이해리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 대신 색다른 음색을 들을 수 있었다. 이해리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고스란히 담아 '이런 음악도 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해리는 타이틀곡으로 다시 가창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용재와 손을 잡으면서 그 의미가 확고해졌다.
이해리는 19일 오후 6시 데뷔 첫 솔로 앨범 '에이치(h)'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타이틀곡은 '미운 날'로 가수 신용재가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용재는 포맨의 보컬로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남성 보컬리스트이다. 그동안 포맨과 자신의 솔로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선보여 왔지만, 이번 이해리에 솔로 앨범을 통해 작곡가로서 처음으로 다른 가수의 앨범에 작업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눈길이 끄는 건 피처링이나 듀엣이 아닌 작곡가로서 앨범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신용재는 남성 가수들 중에서도 남다른 감성과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로 손꼽힌다. 이해리 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에 깊은 감성까지 갖췄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국내 최고의 보컬 실력자인 이해리와 신용재가 만나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두 사람 모두 MBC '복면가왕' 출신이라는 점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편견 없이 목소리 하나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두 사람이 발휘할 감성적 시너지에 쏠리는 관심은 지대하다.
이해리와 신용재가 듀엣이 아닌 작곡가와 가수로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해리 측 관계자는 "앞서 공개된 앨범의 선공개곡 '패턴'에서 선우정아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과 연결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자신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꺼내기 위한 음악적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다른 가수들과 협업 한적 없던 신용재와의 신선한 조합은 새로운 뮤지션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솔로가수 이해리로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자 하는 음악적 시도를 꾀한 것.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작곡도 수록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