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내수진작, 외국인관광객 유치 효과 기대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한달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수)열린 제7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 해와 같은 시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내·외국인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행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 기간을 매년 9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10월 말까지로 정례화했다는 것이다.
다만 할인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유통·제조·서비스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은 행사 초반인 9월 28일(목)부터 10월 9일(월)까지 12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할인 기간을 10월 말까지 자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가 추석 황금연휴(9월30~10월 9일)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과 관광·문화축제를 구성해 내수 진작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2016년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①전통시장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②축제 콘텐츠 강화 및 쇼핑·문화·관광과의 연계 ③전국으로의 분위기 확산, ④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특성상 할인 행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인접 관광지, 지역·테마축제 등과 연계한 전 국민 동참 축제 형태로 개편한다. 아울러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이 집중되는 행사 초반을 피해 행사 후반부인 ‘가을 여행주간(10월21~11월5일)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놀 거리, 즐길 거리 등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다양한 문화 및 관광행사 등을 연계해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개최한다. 아울러 쇼핑·관광·문화의 기능적 융합을 위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으로 행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소비자 시장 감시단, 소비자 서포터스* 등 소비자들의 참여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동남아·일본·러시아·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홍보 전략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통 편의 등 외국인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원지역 고유 문화자원과 여행코스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특별세일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시험대(테스트베드)로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통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유통 사업 모델도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민관 공동으로 유통업체, 전통시장, 거리상권 등의 가상현실(VR) 가상스토어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가상현실 환경에서 업체·상점별 대표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가상현실(VR) 쇼핑몰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하고 결제까지 진행해 구매한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 개최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수 진작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