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대선후보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날 토론은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후보 등이 참가하고 손석희 앵커가 사회를 맡는다. 지상파가 아닌 JTBC가 대선후보 토론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JTBC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국면을 주도하며 이번 조기 대선을 있게 한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 영향력도 한껏 강화됐고 '뉴스룸'은 KBS를 제외한 여타 지상파의 메인뉴스를 앞서고 있다. 토론의 형식과 내용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회자를 포함해 모든 후보들이 원형 테이블에 앉는다. 모든 후보가 서로 마주 보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토론을 활성화시킨다는 의도다. 후보들 뒤로는 방청객이 둘러싼다. 후보들로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주제는 최근 불거진 안보논쟁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