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의 날이었다. 소방차 원년 멤버들이 모여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마치 소방차 동창회 같았다.
이상원은 2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10년 만에 새 앨범 '파티(PAR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소방차 동료 김태형·정원관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분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1부 이상원 쇼케이스에 이어 2부는 아이돌 원조 이상원을 축하하러온 후배 걸그룹 다이아·트위티·립버블·바바·워너비·리브하이·H.U.B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배우 김재원이 참석해 선배 컴백을 축하했다. 그는 드라마와 녹음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선배의 새 앨범을 축하했다. 취재진에 짤막한 인삿말을 남긴 그는 "선배님이 갑자기 불러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대박나세요"라고 말했다.
정원관과 김태형은 "어제 연락 받고 오게 됐다"며 "이상원씨가 연예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방송에 얼굴을 비친 적도 별로 없다. 이 쇼케이스를 계기로 저 뿐만 아니라 소방차 이상원의 방송 음악 활동이 잘 됐으면 좋겠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상원은 10년 만에 신곡 '파티'를 발표하며 원조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나 연륜이 묻어나는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80년대 신스팝적인 요소들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현대적인 느낌과 복고적인 느낌을 접목시켜 강렬한 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10년 만에 새 앨범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린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방차 멤버 정원관과 김태형이 왔다. 친구 같은 소방사 원년 멤버다. 잘부탁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인생이 순탄치 않아서 여기까지 오느라 많이 힘들었다. 소방차도 우리나라에서 첫 댄스그룹으로서 문을 열었다. 그 이후로 많은 활동을 했다. 주어진 활동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 전했다.
타이틀 곡 '파티'는 nu disco 장르를 바탕으로 세련된 사운드를 추구했으며 섹소폰 사운드까지 더해 재즈틱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80년대 신스팝적인 요소들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현대적인 느낌과 복고적인 느낌을 접목시켜 강렬한 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걸그룹 트위티가 피처링에 참여해 신구 조화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