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는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데뷔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20주년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도 못 했다"며 "다 같이 라디오에 출연하는 게 17년 만이다. 강성훈·이재진은 '컬투쇼'에 처음 출연한다"며 감격했다.
라디오 첫 출연 소감으로 강성훈은 "라디오가 어색하진 않은데, 멤버들과 오랜만에 함께 해 어색하다"고 말했고, 이재진은 "인격이 많은데 어색할 땐 낯가리고 수줍어하는 인격이 나온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주년 앨범에 대한 해외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국내 팬분들은 옛 향수를 떠올리면서 우리를 봐주신다. 외국 분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저희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YG에서 기반을 잘 닦아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YG에 온 건 신의 한 수다.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 수장인 양현석의 얘기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YG에서 막내다. 양현석 형님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양현석 형님이 뮤직비디오 편집은 물론, 믹스나 마스터링에도 직접 참여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훈은 "양현석 형님이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을 좋아하신다. 젝스키스는 더할 나위 없이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칼군무에 대해서는 "다른 아이돌들과 다르게 칼군무를 하지 않는다. 원래 안했다"며 "저희는 저희 느낌대로 춘다"고 밝혔다.
'로봇 연기'로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수원에게 연기 섭외가 들어오진 않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장수원은 "들어오긴 하는데 양현석 형님이 젝스키스만 하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의도치 않은 1일 1식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혼자 있다 보면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팀끼리 있으면 매니저가 사다 주기도 하는데, 집에 있으면 시켜먹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냥 '한 끼를 맛있게 먹자'라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젝스키스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등 신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