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코엑스MICE클러스터위원회가 주관하는 C-페스티벌 2017이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엑스 자체 집객 조사에 따르면 이번 C-페스티벌 2017의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합산 수치는 170만 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C-페스티벌 대비 약 10% 가량 상승한 수치다.
도심 속 복합 문화 페스티벌 브랜드 구축
코엑스 측은 이번 C-페스티벌 2017이 2015년 첫 회 이후 3년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도심 속 복합 문화 페스티벌 브랜드로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C-페스티벌 2017은 먹거리·공연·체험 이벤트·뉴 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문화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대학생이 가고 싶은 축제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큰 성과를 남겼다. 행사 기간 공동주최인 강남구 등 지자체의 협조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형 축제로서 국내 문화산업과 서비스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역대 최다 인원 몰이
이번 행사 성료 요인은 ‘TPO(Time·Place·Occasion)'의 시너지 효과다. 황금연휴(Time)를 맞아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강남의 영동대로 일대(Place)를 전면 개방하며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도심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전시·공연·예술극·체험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글로벌 MICE 축제의 장(Occasion)을 마련했다.
이 뿐 아니라 C-페스티벌 2017은 이번 행사의 주제인 '꿈'에 맞게 드림 씨어터, 드림 가든, 드림 아지트의 3가지 구성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꿈같은 휴식을 선사한다는 기획으로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에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지정에 따라 코엑스 동측 건물 외벽을 거대한 미디어로 재탄생시켜 파나소닉 코리아, ㈜쇼윈도우와 함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아트갤러리를 선보이며 뉴미디어가 융합된 최첨단의 도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내년에 또 만나요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C-페스티벌 2017은 전시 컨벤션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체험 이벤트와 뉴미디어 기술이 결합한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종합 콘텐츠 컨버전스 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C-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축제 브랜딩에 이어 앞으로 매년 5월 서울의 봄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페스티벌의 대명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연령·국적·직업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다루면서 동시에 서울 강남 도심에 위치한 접근성으로 국내에 없던 글로벌 페스티벌 모델의 선례를 제시한 것. 이는 곧 코엑스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마이스 산업 랜드마크로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 위원회 운영위원장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이번 C-페스티벌 2017은 마이스 산업 기반의 복합 문화 축제의 외연을 도심 거리로 확장하는 의미 깊은 기획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엑스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꿈같은 문화 체험과 즐거운 여가 활동의 향유하게 하는 다양한 페스티벌 이벤트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