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 관계자는 11일 "맨쉽이 검진결과 오른 팔꿈치 근육 부분손상으로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맨쉽은 지난 10일 마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KBO 리그 데뷔 7경기 연속 승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를 던지고 오른 팔꿈치 뭉침 증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전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우려를 자아냈다.
맨쉽은 11일 오전 서울로 이동해 영등포구 CM 충무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당분간 공을 던질 수 없다는 결과를 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12일부터 선수단이 수원으로 이동해 원정 일정을 치른다. 맨쉽은 일단 선수단에 합류에 향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쉽은 총액 180만 달러(약 21억원)에 NC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 5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2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현역 메이저리거지만 보직을 줄곧 불펜투수로 소화해 선발투수로 뛰었을 때 롱 런 가능성이 물음표였다. 일단 이번 팔꿈치 근육 손상 여파로 두 달 정도 뛸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