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전북과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최근 울산은 4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인천전(2-1승)을 시작으로 대구와 수원을 차례로 누르고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일 치러진 브리즈번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도 새로운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3-2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했다.
4연승 속에 고무적인 부분은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자원들이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이다. 특히 서명원과 김용진이 골 맛을 본 소식이 반갑다.
지난 시즌 울산은 전북과 리그에서 4번 만나 3무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전북은 FA컵 32강에서 다시 만난 부천에게 승부차기로 패한 후 광주와 제주에 잇따라 패하며 흔들렸다. 2연패 후 대구 원정에서 이동국과 김신욱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전북은 울산과 올해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전북전을 대비해 주전급 선수단은 대거 휴식을 취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이종호가 울산에서 친정팀을 만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리그 3연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선 울산은 이번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함께하는 'Redcross Day'로 진행된다. 울산지역 적십자사 봉사단체 및 RCY 회원들이 함께 경기를 응원하고, 하프타임에는 100여명의 RCY회원이 ‘We are the RCY’라는 주제로 플래시몹 공연을 진행한다.
울산 적십자사는 축구사랑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2월 울산현대와 MOU를 맺고, 이번 홈경기를 ‘Redcross Day’로 개최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사업과 나눔 문화 확산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