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의 콘셉트를 따라올 자가 있을까. 기존에 뱀파이어부터 사이보그 등을 소화하며 무한 변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동안 서양적인 판타지를 그렸다면 이번엔 동양미에 초점을 뒀다.
빅스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백일몽(VIXX LIVE FANTASIA)'의 개최 및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빅스는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 콘셉트를 설명했다. 빅스는 "기존 판타지 콘셉트와는 다르게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 뱀파이어, 사이보그 등 서양 판타지에 초점을 맞춰 접근했다면, 이번에는 동양풍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리엔탈이다. 가야금 연주를 음악에 접목시켜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좀더 세련된 동양적 음악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중심엔 부채춤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빈은 "부채를 사용하면서도 신선하게 표현할 부분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비도 "그간 다양한 부채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그것과 다르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빅스만의 부채 퍼포먼스가 이런 부분이구나 하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엔은 "신선들이 여유롭게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무대에 녹였다"고 밝혔다. 빅스는 어느덧 데뷔 5주년이 됐다.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혁은 "2012년에 데뷔해서 5주년을 맞았다. 빅스 멤버들과 우리를 응원해 준 별빛 여러분과의 추억들이 담겨있는 기념일인 거 같다. 5월을 빅스와 별빛의 달로 만들고 싶다"며 "첫 콘서트는 울컥했다. 멤버와 같이 눈물 흘리고 웃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하다.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해서 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응원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비는 "빅스 5주년인데, 콘서트 준비하면서 열심히 해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 그래서 빅스의 미래가 더 밝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라비는 "시간이 주는 감동이 있는 거 같다. 지나간 시간 보다 지낼 시간이 더 많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빅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엔도 "멋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앨범이라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6명 똘똘 뭉쳐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빅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도원경'은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하는 앨범으로, 동명타이틀 '도원경'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무릉도원을 담은 곡이다.'도원경'은 15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