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최근 아파트 관리 및 운영에 대한 비리와 입주자간 분쟁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성동구지부와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공인회계사회, 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공동주택 회계감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아파트 단지 5개 중 1개는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공동주택으로 대표되는 아파트는 불투명한 관리비 적정성 문제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감사가 미흡하고 행정청의 관리감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이 필요한 가운데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실천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리성 및 전문성을 제고, 청렴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 ▲공동주택의 안전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교육 및 홍보 등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전개 ▲청렴교육에 힘쓰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부정부패 예방 ▲구민이 신뢰하고 행복한 주거문화 정착 ▲모범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가 실현되도록 적극협력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와 협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청렴교육을 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로 모범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가치창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실천협약 체결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거문화 정착과 공동체 활성화로 새로운 공동주택 관리문화 가치창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는 조합원 모집 및 시공, 입주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3호선 금호역과 직접 연결되는 직주근접단지인 라비체 아파트는 지하5층~지상39층(예정), 5개 동에 전용면적 ▲59㎡210세대 ▲74㎡ 252세대 ▲84㎡ 152세대 등 총 614 세대로 예정되어 있으며, 법정 주차대수의 117%에 달하는 768대 규모의 주차장이 지하에 마련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라비체의 조합원 가입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및 인천시나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가능하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분양대비 10∼20% 낮은 공급가에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