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하드 록의 푸 파이터스와 브리티시 로큰롤의 리암 갤러거, 한국 인디 록의 대표 더 모노톤즈가 릴레이 공연을 연다. 'LIVE FOREVER LONG'이라는 타이틀 아래 8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 타이틀인 ‘LIVE FOREVER LONG’은 오아시스와 푸 파이터스의 대표곡 중 하나인 ‘Live Forever’와 ‘Everlong’의 제목을 하나로 합친 것. 좀처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세계 최정상 록 뮤지션의 특급 공연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미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는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무대를 펼친다.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 너바나(Nirvana)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이끄는 푸 파이터스는, 1995년 동명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2천 5백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브리티시 록의 제왕 오아시스(Oasis) 멤버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는 첫 솔로 무대로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아시스는 ‘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로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 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밴드 해체 후에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는 각각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을 이어갔다. 오아시스뿐 아니라 이후 각 밴드로서 수차례 한국을 찾았고 그 때마다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 공연이 이루어질 만큼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였다.
한국 인디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 중 하나인 더 모노톤즈(The Monotones)는 'LIVE FOREVER LONG' 공연의 포문을 연다.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의 기타리스트 차승우와 삐삐밴드, 원더버드의 베이시스트 박현준의 만남만으로 더 모노톤즈의 결성은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보컬의 잦은 교체와 박현준의 탈퇴 등으로 인해 정식 데뷔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영국에서 온 보컬 훈조와 원년 멤버인 최욱노(드럼), 3인 구성으로 대망의 첫 앨범 'into the night'를 발표하였고 이후 객원 멤버로 활동하던 하선형(베이스)이 정식으로 밴드에 합류하였다.
2016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중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데 이어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리버풀 사운드 시티(Liverpool Sound City) 등 영국 주요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IVE FOREVER LONG'은 멜론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3일 오후 12시부터 얼리버드, 24일 오후 12시부터는 스탠딩과 지정좌석 예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