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조영욱(고려대)이 웃다가 울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1차전 기니와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조영욱은 전반 45분 골을 터뜨렸지만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됐다. 이승우가 어시스트를 올리는 과정에서 골 라인을 넘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만난 조영욱은 “정말 골인 줄 알고 너무 좋아했다. 너무 골을 넣고 싶었다. 골이 들어가니 정말 좋았다. 세리머니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취소됐다. 규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지금도 그 골만 생각이 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회는 앞으로 많다. 한국의 2차전 상대는 아르헨티나다.
조영욱은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무조건 골을 넣겠다. 이번에는 깔끔하게 골을 넣겠다. 아르헨티나가 대패를 당해 우리와 할 때 올인을 할 것이다. 동요하지 않겠다. 이 분위기 그대로 냉정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골을 기다렸다.
전주=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