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 국악계 원조스타 김준호와 김흥국이 독특한 친분을 자랑했다.
2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준호, 손심심 부부가 출연해 국악인 부부의 일상을 소개했다. 김준호, 손심심 부부는 1997년 '10시! 임성훈입니다'에 혜성처럼 나타나 구성진 소리와 입담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날 김준호는 해병대 모임에 나섰다. 이때 등장한 김흥국은 "뭔데 들이댄 거냐. 무슨 모임인데 들이대느냐"고 물었다. 이들이 참석한 모임엔 해병대 같은 소대에서 인연을 맺은 멤버들이 있었다. 저마다 군대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총기 번호까지 외우고 있는 모습에 김흥국은 "총기는 생명이다. 자기 총기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금 특수한 해병이었다"며 총기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2014년 부산시 무형문화재에 지정받았다. 손심심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8호 동래야루 전수교육조교, 부산시 지정 무형 문화재 3호 동래학춤 이수자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