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멤버 중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한다. 팬(팬클럽 엘프)들 역시 규현을 끝으로 입대 배웅을 끝낸다.
25일 충남 논산훈련소 문 앞엔 차량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자리를 깔고 앉은 팬들이 가득했다. 길 건너에도 그늘 밑에 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 우산까지 동원해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며 규현의 등장만을 기다리고 있다.
규현을 끝으로 더 이상 훈련소를 찾을 일 없는 팬들의 배웅. 2005년 1집 앨범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멤버 재편을 거쳐 지금의 11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특 희철 예성 강인 성민 신동은 군 의무를 다하고 복귀했고, 은혁과 동해는 7월에, 시원은 8월에 나올 예정이다. 려욱은 2018년 7월 10일에 전역한다. 규현의 제대일은 2019년 5월 24일이다.
멤버수가 많이 11차례나 입대 배웅을 했을 팬들 역시 규현의 입대에 감회가 남다를 터. 이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규현은 싱글 '다시 만나는 날'을 발표하고 완전체로 마주할 2019년을 상상했다. 이 노래는 이날 오전 7시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라 규현 입대날 뜻깊은 추억을 또 만들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규현은 지난 20일 팬미팅에서 SNS를 잘 하진 않지만 특정 날짜를 정해 꼭 근황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규현은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2007년 멤버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고 이에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