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 '복면가왕'에 는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아이돌 멤버인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샵의 이지혜 등이 연예인 판정단 자격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주 56대 가왕에 도전하는 8인의 도전자들의 듀엣 무대에 대해 각자 개성 넘치는 판정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
젝스키스의 두 멤버는 엇갈린 표심을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강성훈은 듀엣 무대에서 소울풀한 음색을 선보인 한 복면가수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은지원은 “난 강성훈의 의견과 완전히 다르다”며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인 다른 복면가수 지지를 선언했다.
20년 우정을 쌓은 젝스키스의 표심까지 갈라놓을 정도로 팽팽했던 승부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은지원은 한 복면가수의 랩 개인기에 맞서 스웨그 넘치는 랩을 뽐내며 원조 카리스마 래퍼의 면모를 과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카이가 복면가수들과 불꽃 튀는 개인기 대결을 펼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복면가수들이 크게 놀랐을 정도. ‘독설가’ 김구라 조차 “카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오늘은 카이DAY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매 라운드마다 개인기 대결을 펼친 그는 “이젠 체력이 방전됐다”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