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 6월 이별 앨범을 낸다. 씨스타, 티아라에 이어 보컬듀오 애즈원까지 안녕을 말했다.
31일 브랜뉴뮤직은 "애즈원이 6월 5일 발매되는 싱글을 마지막으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다"며 18년간의 기나긴 음악 여정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알앤비 듀오 애즈원은 지난 1999년 ‘Day By Day’로 데뷔한 후 ‘십이야’, ‘원하고 원망하죠’, ‘미안해야 하는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여자들이 사랑하는 애창곡을 다수 보유한 애즈원은 지난해 10년만에 정규앨범 ‘Outlast’를 발표하고 리스너들의 시선을 끌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애즈원이 각자의 인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18년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잠시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씨스타는 선 해체 발표, 후 앨범 발매와 완전체 활동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쿨한 언니 이미지였던 씨스타는 마지막까지 쿨한 이별로 팬들에게 시원섭섭함을 안기고 있다. 31일 발매하는 '론리'는 씨스타의 마지막 노래로 그동안 여름을 뜨겁게 흔들었던 것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
티아라는 6인조 완전체 컴백을 예정했다가, 보람 소연의 합류 불발로 4인조로 나선다. 13번째 미니앨범 티저는 시크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공개 이후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은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내 이름은’이다.
세 그룹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에 남다른 의미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와 음악 속에 팬들과의 영원한 추억을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