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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가 록의 대부 신중현에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수는 3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어제 신중현 씨에게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선물했다"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분이다. 박수를 보낸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데뷔한 지 24~25년이 됐는데 명예박사·명예석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명예맙소사'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 싶은 의견을 간접적으로 제시해본다"고 능청스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중현은 트로트 일색이던 1960~70년대 국내 음악계에 '한국적인 록'이라는 음악 세계를 개척했다. 기타리스트였을 뿐 아니라 다수의 명곡을 만든 작곡가·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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