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함은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4인조로 제2막을 시작한 티아라의 음반 활동과 함께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UHD 새 일일극 '별별 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은정, 강경준, 이주연, 차도진, 김청, 조경숙, 문희경, 이재진 PD가 참석했다.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함은정은 멤버 소연과 보람의 탈퇴 후 4인조로 탈바뀜, 14일 타이틀곡 '내 이름은'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함은정은 "티아라에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활동을 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들이 많다 보니 신경 쓰이는 점도 많고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늘 해왔듯 안무와 노래를 열심히 한다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복귀도 오랜만이다. KBS 2TV 일일극 '오늘부터 사랑해'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달콤한 유혹' 이후 2년 만에 연기자로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것.
함은정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크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보니 참여하는 마음이 각별하다. 1분 1초가 정말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떨리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다. 어떻게 하면 황금별이란 역할을 잘 소화할까 부담도 많았는데 시작하면서부터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주변에 계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어려움 없이 차근차근하고 있다. 앞으로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깊은 신뢰감과 자신감을 전했다. 연기력 우려는 연기자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기에 오롯이 집중해 극복하고 있다는 설명. 함은정은 "배우면서, 알아가면서 작품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별별 며느리'가 제 성장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진 PD는 "30년간 앙숙으로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3대째 원수인 집안에 시집을 가 화해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귀여운 일일극이다. 아무래도 그간 일일극의 극성이 강했는데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러면서 소소한, 현실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가족간 소통을 따뜻하게 다뤘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함은정(은별)과 이주연(금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 5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