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은 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영화 '하루'에서 또 한 번 김명민과 호흡을 한 것에 대해 "같이 하면서 배운 게 정말 많다. 선배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가 장르는 다르지만, 두 작품에서 모두 훌륭하셨다. '육룡이 나르샤' 때는 6~7페이지 분량의 대사를 NG 한 번 안 내고 하더라. 영화를 찍을 때 그 만큼 긴 대사가 있진 않았지만 정확한 연기를 하셔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김명민 처럼 정확한 연기를 하는 게 바람이라고 전했다. 변요한은 "대사를 토시 하나 안 틀리고 하려고 한다. 그게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미생' 때 애드리브가 있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애드리브를 안 했다. 연기는 정확해야한다고 배웠고 그래야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게 내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는 이유도 모른 채 끔찍한 사고의 시간 속에 갇힌 두 남자(김명민·변요한)가 힘을 합쳐 하루의 끝을 바꾸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임루프 소재다. 조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5일 개봉. 김연지 기자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