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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라트비아의 리가 스콘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6차전에서 라트비아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럽예선 5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5승1패(승점15)로 조 1위 스위스(승점18) 추격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트비아 격파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전반 41분 조세 폰테의 헤딩이 골문을 맞고 흐른 것을 잡아 그대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한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다시 터진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두 골째를 만들었다.
호날두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22분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패스를 연결,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에 힘을 보탰다. 2골 1도움의 '원맨쇼' 활약을 펼친 호날두 덕분에 포르투갈은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