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미트 감독을 새로운 베이징 궈안의 감독으로 선임한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 2년 반으로 알려졌으며 베이징 궈안은 공식 취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2일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충칭 당다이전에서 0-1로 패한 뒤 사령탑인 호세 곤살레스 감독을 경질했다. 곤살레스 감독의 후임으로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이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독일 무대에서 레버쿠젠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인 슈미트 감독 쪽으로 선회했다.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한 경험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사령탑이다.
베이징 궈안은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계발하는 슈미트 감독의 스타일, 축구 철학과 엄격한 스타일은 현재 우리 팀의 요구에 부합한다"며 "슈미트 감독이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고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