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은 14일 고척 NC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6구째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 쳐 우중간을 갈랐다. 중견수 이종욱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하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에 3루를 밟았다. 시즌 첫 3루타.
주력이 빠르지 않은 김민성은 3루타에 익숙하지 않다. 2007년 1군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3루타 10개를 기록 중이다. 2015년에는 118경기를 뛰고도 3루타가 0개. 올 시즌에도 앞선 57경기 동안 3루타가 없었지만 235타석 만에 첫 3루타를 뽑아냈다. 행운이 깃든 통산 11번째 3루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