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화려한 비상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시선을 압도, 브라운관과 스크린 사냥에 나섰다.
10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비밀의 숲'은 1회 시청률 3.0%(닐슨 코리아·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2회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주연으로 나서 중심을 이끌고 있지만 곁에 있는 유재명(이창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처세술이 뛰어난 인물로 등장, 서부지검 2인자지만 실권을 쥐고 있는 캐릭터였다. 자신에게 피해가 될 것 같으면 가차 없이 내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승우와 팽팽하게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재명은 영화 '하루'로 관객들과 만난다. 반복되는 하루의 비밀을 간직한 의문의 남자 강식 역으로 필모그래피를 한층 업 시킬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극 중 유재명은 지옥 같은 하루 속에서 절망에 빠진 김명민(준영)과 변요한(민철)에게 자신이 딸과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며 혼란을 가져다주는 인물이다. "오늘이 또 와도 난 네 딸을 죽일 거다"라는 목소리로 첫 등장,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하루' 속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하루가 반복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촬영 내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끓어 올랐다.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경험을 했다"고 밝힌 유재명은 강렬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진중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기에 목마른 유재명은 영화 '골든슬럼버'로 강동원을 쫓고,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마약왕'에도 합류해 송강호의 조력자로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