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비밀의 숲’ 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기준 평균 4.2%, 최고 5%를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0대~4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3.3%, 최고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엄효섭(박무성)의 죽음에 이어 두 번째 죽음이 그려지면 연쇄살인 사건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범인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시켰다.
검찰 스폰서 엄효섭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인물이 후배 신혜선(영은수)임을 안 조승우(황시목). 신혜선과 3년 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그의 부친 전 법무부 장관 이호재(영일재), 신혜선의 전 남자친구를 향해 의심의 촉을 세웠다.
그러다 조승우는 문득 오욕을 뒤집어씌운 사람이 유재명(이창준)인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이호재에게 의문을 품었다. 파트너 배두나(한여진) 형사 역시 “이 사건은 이상한 것 투성”이라며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다. 그 결과 진범은 엄효섭을 없애려 자살 전력이 있는 전과자 강진섭을 연루시킨 후, 둘을 동시에 제거하려 한 의도를 추리해냈다. 또한 완전 전수 조사를 한 것으로 보아, 검경 측 소행이 아닐까 짐작했다.
이 시각 창준에게 팽 당할 위기에 처한 이준혁(서동재)는 반격에 나섰다. 엄효섭이 유재명에게 접대를 위해 소개했던 박유나(민아)의 소재를 파악한 것. 이준혁의 행동이 수상했던 조승우 또한 그를 미행하다 박유나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동시에 그를 추격했지만 놓치고 말았고, 그의 집까지 쫓아갔던 조승우는 옷장에서 교복을 발견했다. 그 사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박유나는 엄효섭의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