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는 ‘해양레저의 꽃’으로 불리는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
대한항공과 인천시는 2011년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왕산마리나를 조성했다.
대한항공의 출자기업인 왕산레저개발이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원을 투자했고 인천시가 시비와 국비를 합쳐 167억원을 지원했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된 왕산마리나는 266선석의 해상 계류장과 34선석의 육상 계류장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다. 이는 국내 민간 최대 규모다.
특히 해양에 조성된 마리나로서 입지 조건 및 바다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365일 입·출항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요트 및 보트를 즐기는 해양레저인들에게 편리하다.
또한 35피트(ft)부터 슈퍼 요트 크기인 165피트(ft)까지 선박을 계선 및 접안시킬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선석이 갖춰져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시와 함께 육상 요트 보관소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또 2000여 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왕산마리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루며 시설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향후 영종도를 포함한 인천지역 및 수도권 해양 레저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교두보로써 이용객 및 방문객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추 시설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