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는 20일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서울 강남 모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심은하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20일 오후 일부 기자들에게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문자를 보내고, 당대표 경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아내 심은하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는 2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이유와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심은하는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습니다'며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 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로써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은 일단락됐지만, 이번 일로 여전히 팬들이 심은하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21일 심은하의 건강과 현재 상태를 걱정하는 댓글과 더불어 다시 연기하는 배우 심은하를 보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그동안 심은하를 연예계 복귀 시키려는 관계자들은 많았다. 결국 성사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심은하와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과 작가들이 많다. 과거 함께 작업했던 관계자들과는 종종 연락하는 것으로 안다. 대중들이 잊지 않고 꾸준히 찾는다면 언젠가 배우로 심은하를 다시 만날 날이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심은하는 1990년대 최고 인기 톱배우였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01년 은퇴했고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해 두 딸을 낳고 정치인의 아내로 내조에만 전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