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인들이 뽑은 최악의 유명 한국인'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잡지의 한 면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담겨있었다.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했던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과 반기문 전 유엔총장, ‘땅콩회항’ 사건으로 전 세계적인 망신살을 샀던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그리고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3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한국 국적의 조승희도 포함돼있었다.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도 최악의 한국인 중 한명이었다. 과거 이홍기는 일본 남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와 열애설에 휩싸였었다.
독보적인 실력으로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 일본 선수들을 앞질렀던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선수도 꼽혔다. 악행을 저질러 '악명' 높은 사람들과 더불어 그저 일본인들이 '악감정'을 품은 사람까지 묶어 '최악의 한국인'으로 뽑은 셈이어서 선정 기준은 그리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