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1일 3만 7197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8만 6628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4위 성적이다. 스크린수가 111개로 박스오피스 5위권에 진입한 영화 중 가장 적은 수를 확보하고도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3일 만에 거둔 수치라는 점에서도 놀랍다.
'옥자'는 개봉 첫 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지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로 넘쳤다. 29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옥자'의 조조 영화를 관람하러 온 30대 여성 관객은 "큰 화면으로 보고 싶었다"며 "영화가 재밌다면 또 극장에서 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자가 거대 글로벌 기업 미란도로 부터 옥자를 지켜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는 외관상으로 하마, 코끼리, 매너티, 돼지를 섞어 완성한 CG다. 미자 역엔 배우 안서현이 열연했다. 틸다 스윈튼·폴 다노·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스티븐 연·변희봉·윤제문 등이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