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골을 때리는 예능 조합이었다. 웃음은 끊이지 않았고 청정 섬 영산도는 아름다운 빛을 발했다.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섬총사'였다.
3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는 두 번째 섬 영산도로 향하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용화와 강호동은 만나자마자부터 "골 때리네"를 연발하며 배꼽을 잡았다. 예능감 넘치는 '동화형제'는 김희선의 뒷담화를 하며 깨방정 웃음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희선은 토크왕 면모를 자랑했다. 머리색을 바꾼 강호동에 그 이유를 물었다. 유퉁 선배를 닮았다는 반응이 많아 머리색을 바꿨다고 하자 김희선은 포복절도했다. 이어 아껴뒀던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38일 동안 말을 못했더니 입에서 군내가 났다"면서 오직 오늘만을 위해 기다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고가 들어왔는데 만약 '골 때리네'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사상 최대 개런티에 흔들린 김희선은 "골 때리네"를 외쳤다. 강호동, 정용화도 화답하며 꿀조합의 환상적인 호흡을 뿜어냈다.
영산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을 금치 못한 '섬총사' 멤버들. 두 번째 섬 여행에 대한 부푼 꿈과 함께 골 때리는 예능감으로 쥐락펴락했다. 세 사람의 케미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