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과 소현경 작가가 '흥행불패' 조합으로 KBS 2TV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을 이끈다.
신혜선은 '여배우가 없다'는 브라운관의 신데렐라로 등장했다. 또 출연하는 작품이 말해주듯 보는 눈이 남다르다.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까지.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와 작품을 고르는 안목은 탁월하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예상치 못한 삶의 굴곡에 치이며 진정한 자아찾기로 캐릭터 성장을 보여줄 서지안을 연기한다. 고등학교 친구인 이태환(선우혁), 이란성 쌍둥이 동생 서은수(서지수)와 함께 요즘 현대인들의 다채로운 단상을 비출 예정이다.
주인공으로는 첫 드라마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현재 방송 중인 '비밀의 숲'에서도 조승우·유재명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들과 연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다. 다양한 인물들과 강약이 다른 연기 호흡을 이끌어내며 반전의 카드로 떠올랐다.
소현경 작가는 방송가 몇 안 되는 '믿고 보는 작가'로 불린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투윅스' '내 딸 서영이' '두번째 스무살' 등으로 장르와 타깃을 구분 짓지 않고 폭 넓은 대중의 공통된 감성을 아우르는 필력으로 인정 받아왔다. 이번엔 대한민국 사회의 최전선에서 고군부투하는 2030세대의 희노애락을 어루만진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흔히 금수저라 불리는 상위 계층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던 한 여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기 속에서 행복을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