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는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서신애는 "스무살이 된 배우 서신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롤모델로 배우 박신혜를 꼽았다. 서신애는 "이미지나 자연스러운 연기력 부분이 닮고 싶다. 분위기도 예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14년 차 서신애가 게스트로 등장한만큼 G들은 각국의 아역 배우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왕심린은 "중국에 관효동이라고 4살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가 있다. 미모는 물론 공부까지 잘해 국민의 딸이라고 불린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연애를 한 번도 못했다. 키스신 장면도 대역으로 찍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신애는 "너무 어리게 보셔서 고민이다. 어리기도 하지만 나이보다 더 어리게 보신다"며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서신애는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저도 중학생이었는데 '아저씨, 동사무소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 당시 책가방도 메고 있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멤버들은 동안파와 노안파로 나뉘어 불꽃 튀는 토론을 진행했다. 기욤은 "어려 보인다는 것은 칭찬이다. 어리면 건강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 같다"고, 알렉스는 "서양의 경우 남자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선호한다. 28세인데 드디어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크는 "주름이 있으면 더 지혜롭게 본다. 사업 파트너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일부러 나이 들어보이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외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밝혔다. 왕심린은 "인천공항에서 어떤 분이 저를 보고 엄청 놀라더라. 저를 알아보셨구나 했는데 저를 이대휘로 아시더라. 이대휘라고 하자마자 도망쳤다"고 말했다.
각 나라 관상법에 얘기하며 재미로 보는 관상타임도 가졌다. 서신애는 "이마가 잘생기고, 미간이 넓고 풍부하며 눈썹이 수려하여 출세운이 초년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는 관상평을 들었다. 이에 유세윤은 "아역 배우지 않냐"고 놀라워했다.
끝으로 서신애는 '어떤 인상으로 남고싶냐'는 물음에 "갑자기 확 변해서 섹시·성숙하기보다는 박보영 언니처럼 청순하고 단아한 인상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며 끝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