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년 차 배우 서신애가 본인 고유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신애는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G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서신애는 데뷔 14년 차의 어엿한 베테랑 배우다. 롤모델을 묻자 서신애는 주저 없이 박신혜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박신혜 역시 아역 출신 배우로 현재는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한 만큼 서신애에게 있어서는 그 의미가 남다를 터. 서신애는 "이미지나 자연스러운 연기력 부분이 닮고 싶다. 분위기도 예쁘신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신애는 "너무 어리게 보셔서 고민이다. 실제로 나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나이보다 더 어리게 보신다"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서신애는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멤버들은 동안파와 노안파로 나뉘어 불꽃 튀는 토론을 진행했다. 외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서신애의 고민에 대해 함께 얘기했다. 마크는 "주름이 있으면 사람을 더 지혜롭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사업 파트너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일부러 나이 들어 보이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각 나라 관상법에 얘기하며 재미로 보는 관상타임도 가졌다. 서신애의 관상에 대해 MC 성시경은 "이마가 잘생기고, 미간이 넓고 풍부하며 눈썹이 수려하여 출세운이 초년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아역 배우지 않냐"고 놀라워했다.
방송 말미 '어떤 인상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서신애는 "갑자기 확 변해서 섹시·성숙해 보이기보다는 박보영 언니처럼 청순하고 단아한 인상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안이 고민이긴 했지만, 얘기를 듣다 보니 나만의 고유의 매력을 굳이 억지로 바꾸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뜻깊은 자리였다"고 속 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