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 유승호가 잃었던 왕좌를 되찾았다. 허준호와 전면전에 나서며 편수회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과연 진정한, 참다운 군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극 '군주' 37, 38회에는 근정전에서 유승호(세자 이선)와 엘(천민 이선)이 서로가 진짜 왕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진짜 왕임을 증명하기 위해 유승호는 독주를 들이켰고 명현반응을 통해 진짜 이선임을 많은 이들 앞에서 입증했다. 그리곤 편수회의 살생부 존재를 폭로했다. 왕좌를 되찾은 유승호는 해독제를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엘은 옥에 갇혀 울부짖었다. 자신이 진짜 왕이라고 주장했고, 유승호에게 "위선 떨지 마라. 이게 다 네놈 때문이다"라고 강한 미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승호는 엘을 저버릴 수 없었다. 여전히 동무라고 생각했고 그 또한 자신이 지켜야 할 백성이었다.
백성을 살리기 위해 해독제를 만드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김서경(곤)은 이 사실을 알고 김병철(우재)을 찾았고 그에게 윤소희(화군)의 유언을 전했다. 김병철은 유승호를 돕기로 마음 먹었다.
짐꽃탄에 대한 해독제만 유승호가 손에 쥐게 된다면 편수회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고 허준호(대목)의 손과 발을 자를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 된다.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 상황. 진정한 꽃길을 걷을 수 있을지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군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