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나이트로 콜드브루 출시 3개월도 안 돼 30만잔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18일 전국 105개 매장에 나이트로 콜드브루 확대 출시했다. 출시 이후 매장당 하루 30잔 이상씩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나이트로 콜드브루 판매 매장 내에서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전체 음료 판매 상위 3위 안에 드는 실적이다.
특히 트랜디한 20~40대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특정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나이트로 콜드브루를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브루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탑3 매장은 모두 직장인들이 밀집한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점과, 강남삼성타운점, 여의도 IFC 1F 점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장의 일 판매량은 평균 60잔 내외 수준으로 전체 일 평균 판매량의 2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간대인 점심시간 다음으로, 오후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에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피로가 몰려올 때 즈음인 오후 2시 30분~4시 사이(전체 판매량의 15%)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 판매량의 20%는 저녁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 30분에서 9시 30분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오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전체 판매량의 4%)가 점심 시간대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간대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박현숙 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아이스 음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요즘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브루만의 특유의 부드러움과 활력이라는 장점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보이며, 결국은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