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18일 정규 4집 '더 워(THE WAR)'로 컴백한다. 엑소는 명실상부 K팝 최고 아이돌이자 그룹이다. 지난해 12월 겨율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For Life)'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엑소의 컴백에 가요계가 집중하는 가운데, 엑소는 새 세계관을 드러내며 '역대급'을 예고했다.
▶ 처음 시도하는 '레게'
엑소는 데뷔 5주년을 맞았지만 처음 시도 하는 것들이 많다. 그 첫 번째는 장르다. 그동안 시도한 적 없는 레게 장르를 들고 돌아온 것. 타이틀곡 '코코밥'은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코코'와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의미하는 '밥'이 결합된 단어로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추는 춤'이라는 뜻을 부여했다. 그동안 강렬하고 묵직한 퍼포먼스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티저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 및 영상에서 엑소는 컬러풀한 트로피컬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근 수호는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팬들은 물론 우리도 달아올랐다. 이 더위를 강타할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 첫 여름활동…'청량감' 더했다
엑소가 처음인 것은 또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활동하는 건 이번 앨범이 처음이다. 새로운 스타일과 세계관을 담았다. 강렬한 것도 되고 청량감 넘치는 리드미컬한 음악도 소화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피력한다.
여기에 멤버 첸, 찬열, 백현이 '코코밤'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세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서로 눈치보지 말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SM스테이션을 통해 넓혀왔던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신의 앨범에 실력을 발휘한다. 첸은 헤이즈·바이브·해외 유명 DJ 알레소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백현도 케이윌과의 듀엣곡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 신기록 신화는 계속…쿼드러프를 향해
엑소는 신기록 제조기다. 트러플 밀리언셀러에 이은 쿼드러플 기록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엑소는 정규 1, 2, 3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음은 물론, 발표하는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음악 방송 1위를 싹쓸이해 가요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지' '몬스터' 등 4개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가운데 이번 정규 4집으로 펼칠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