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1년 만에 사과했지만, 예비신부 황하나의 경솔한 글 때문에 대중의 반응은 더 싸늘하다.
박유천과 그의 예비신부가 지난 밤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늦은 오후와 18일 자정께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이 글을 통해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고. 근데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면서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해요'라고 재차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하나 응원해주세요. 다시 한 번 미안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유천이 글을 올린 후 그의 예비신부인 황하나도 글을 남겼다. 황하나는'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세상이 자기 맘대로 돌아가나요? 한번이라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라며 '언제까지 힘들게 눈치만 보고 숨어서 살아야하는지. 할말도 못하고 참기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잘못한건 진심으루 사과드리구 잘못했구 평생 베풀면서 살게요'라고 이야기했다. 황하나는 또 ' 그리고 할말있으시면 저한테 다이렉으로 쌍욕을해도 좋으니까 맘껏 푸세요. 제가 전부 다 받아드릴게요. 근데 인스타 댓글에 공개적으로 악플다시면 다 차단할게요. 저희 가족들도 보고 제 주변사람들도 보고 다 보니까 그것만 이해해주세요. 암튼 이래저래 갑작스런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껜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려요'라고 했다.
하지만 악플이 쏟아지자 참지 못 하겠는지 황하나는 약 5시간 뒤 전혀 다른 태도의 글을 또 올렸다. 황하나는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꺼주세요. 저 차단해줘요'라며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들한테,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젤 쓸데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고 글을 남겼다.
계속되는 악플로 사과를 하려고 했던 당초 마음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황하나의 이런 경솔한 글과 행동이 박유천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황하나가 SNS에 올리는 글과 일상 사진들이 박유천에겐 득보단 실이 많다. 결혼을 앞두고 진정한 내조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박유천이 연예계 복귀가 가능할지 아직까진 미지수다. 박유천이 8월말 소집해제되는 가운데 아직 연예계 복귀 관련 계획이 잡힌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