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6만을 돌파하며 재개봉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있는 '다크 나이트'와 20일 개봉을 앞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7년 신작 '덩케르크'가 나란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실화 영화로 눈길을 끄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 그리고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된 촬영 등을 통해 실제의 사건을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이렇듯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벌써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덩케르크'와 함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과 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전 세계 영화인들의 뇌리에 강렬히 인지 시켰던 '다크 나이트' 역시 9년 만에 재개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다크 나이트'는 '덩케르크' 관람을 앞둔 이들에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필모그래피를 복습하는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며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