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사커루’(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프라니치는 견고한 수비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모두 갖춘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이다. 특히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패스, 슈팅 등이 강점이며, 동료 선수들과의 협력 플레이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니치는 ‘사커루’의 주축 수비수다. 2012년 국가대표로 처음 데뷔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아시안컵 등을 거치며 A매치 20경기에 나서 맹활약했다. 특히 2015 아시안컵 결승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어 한국과 맞대결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바 있다.
프라니치는 어린 시절 멜버른 나이츠, 오클리 캐넌스 등 호주 지역 프로리그를 거치며 기량을 키웠으며, 2009년 A리그 브리즈번 로어에 입단해 6년간 115경기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호주 최고의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 활약으로 A리그 올스타 팀, PFA의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세 차례 팀의 A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2년과 2013년 브리즈번 로어 소속으로 ACL(AFC 챔피언스 리그) 7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 FC 토르페도 모스크바(4경기), 멜버른 시티(39경기 1득점)를 거쳐 이번에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라니치는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자신을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 멜버른 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대구FC가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