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정글' 적응력은 어떨까.
21일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에서는 데뷔 30년 차 배우이자 가수 양동근이 명불허전 ‘YDG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 아이의 아빠로 육아에 매진 중인 ‘힙합 파파’ 양동근은 “내 주특기는 ‘생육’”이라며 ‘정글’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정글’에 도착하자 잠들어있던 자유로운 영혼이 깨어났다.
보통 수풀이 우거진 야외에서는 긴바지를 입기 마련. 하지만 양동근은 반바지 차림으로 마이웨이 정글룩을 완성하며 야심 차게 생존에 도전했다.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긴 바지 입을 걸...”하고 폭풍 후회했지만 불편한 반바지 차림에도 불구하고 생존터를 짓기 위한 나무를 열심히 주워 나르는 투혼을 펼쳤다.
양동근이 엄청난 양의 나무를 한 번에 옮기는 모습은 마치 13년 전 주연작,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연상케 했을 정도였다고.
다른 부족원들도 없이 홀로 나무 줍기에 여념 없는 모습에 족장 김병만도 “바람의 파이터가 다시 돌아왔다”며 감탄했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