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일 인천 SK전을 14-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5경기에서 가파른 상승세(4승1패)를 타면서 시즌 성적 44승1무40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함덕주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4승(7패)째를 거뒀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타선에선 4번 타자 김재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 김재호를 제외하면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을 정도로 타선이 활발하게 돌아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중심타선은 물론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5회 허경민의 번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며 "야수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함)덕주의 호투로 이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