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뛰던 데이비드 펠프스의 시애틀 이적을 전했다. 마이애미는 유망주 4명을 받는다. 시애틀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탬파베이,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에 뒤져 있다. 전력 보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펠프스는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소화하면 2승 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6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세이브 상황에도 나섰고, 선발로도 투입되는 등 활용폭이 넓은 선수다.
현재 시애틀 뒷문은 비교적 견고한 편이다.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최근 6경기에서 5세이브를 올렸다. 닉 빈센트, 스티브 시섹, 마크 젭친스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불펜진의 체력 저하를 막기 위해 새 얼굴이 필요했다. 펠프스는 내구성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애틀은 팀내 유망주 6위인 외야수 브라얀 에르난데스, 그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수 브랜든 밀러, 각각 유망주 16위와 22위인 파블로 로페즈, 루카스 쉬랄디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