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천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덩케르크'는 개봉 첫 주 주말 3일동안 111만900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4만921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4일째 1위로 '덩케르크'는 4일만에 130만 명을 돌파하는데 성공, 스크린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덩케르크'는 이렇다 할 혹평없이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대부분 '덩케르크'가 명작이라는데 이견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찬사 역시 쏟아지고 있는데다가, 주조연을 막론하고 '덩케르크'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관객몰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26일 '군함도(류승완 감독)'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작이 개봉하는 만큼 '덩케르크' 천하는 일주일 만에 끝날 수도 있다. '덩케르크'가 '군함도'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차지, '47미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카3: 새로운 도전'이 그 뒤를 이었다. 톱10 내 한국 영화는 8위 '박열(이준익 감독)이 전부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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