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유채영이 눈을 감은지 3년이 흘렀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끝내 세상을 떴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4년 7월24일 4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삭발 스타일과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은 그는 1995년 쿨에서 탈퇴하고 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감초 연기자로도 활약했고 예능에선 쾌활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2014년 6월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에 계속 출연하는 열의를 보였다. 많은 이들이 밝은 미소를 보여왔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