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은 25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조권은 "뮤지컬을 하고 있고,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뮤지컬 연습 기간만 3개월이 걸린다. 쉬는 날도 없거니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습을 하기 때문에 다른 스케줄을 하기에는 눈치가 보인다. 최근 공연이 대학로에 공개된 지 며칠 안 돼 열심히 연습하면서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9주년을 맞이한 2AM 재결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권은 "회사가 각자 다 다르다. 저만 JYP에 남아 있다"며 "각 회사와 계약을 할 때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넷이 마음이 모였을 때는 언제든 2AM 활동을 지원해주겠다는 합의를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가장 큰 숙제"라며 "아직 제2의 2AM은 안 나온 것 같다. 색깔이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노래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이블데드'에서는 좀비 역할로 활약 중이라고. 조권은 "80년대 개봉한 공포 영화 '이블데드'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감독님인 샘 레이미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실제로 공연을 보러 오시기도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혜수와의 남다른 인연도 밝혔다. 조권은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 제 뮤지컬도 꾸준히 보러 와주신다"며 "진지하게 제게 '뉴욕으로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신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마돈나의 댄서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하시더라. 음악 얘기만 두 시간을 한 적도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조권은 "예능에 나가 까불긴 했지만, 실제로는 말도 잘 듣고 사고를 한 번도 안 쳤다. 회사 속을 썩인 적도 없다"며 "항상 모범생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13세에 봤다. 저에게 있어 (박)진영이 형의 존재는 그때도 그렇고 조금 무서웠다. 그때의 기억에 아직 멈춰있다. 실제로도 JYP만의 아우라가 있다. 말을 잘 들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석진은 "그래서인지 JYP 친구들이 예의가 바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