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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의 개봉으로 스크린 판도가 뒤바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박스오피스 1위는 '군함도(류승완 감독)', 2위는 '슈퍼배드3'가 차지했다. 두 작품은 이 날 나란히 개봉한 영화로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2위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군함도'는 애초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데다가 문화의 날 개봉이라는 점도 큰 영향력을 끼치며 97만51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9만19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이다.
'슈퍼배드3'는 19만551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9만7130명을 나타냈다.
다만 '군함도'는 2027개 관에서 상영, '슈퍼배드3'는 810개 관으로 스크린 순에서부터 큰 폭으로 차이나 관객들의 선택 권한을 좁혔다는 볼멘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3위는 '덩케르크'가 9만6957명을 추가하며 174만2033명을 누적 중이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2만8724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700만8503명을 기록,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47미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플립' '내사랑' 송투송' '카3: 새로운 도전' 등이 톱10 차트 안에 진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