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하와이로 허니문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외 4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네 커플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스몰 웨딩이 바로 그것. 김용만이 주례를, 김용만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정재형이 피아노 반주를, 안정환과 정형돈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꽃길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경찰 선후배 부부·연상연하 부부·목수 부부·한일 부부 등 네 커플의 저마다의 사연은 모든 멤버들에게 설렘과 함께 감동을 줬다. 특히 아이가 생겨 결혼식을 미룰 수밖에 없던 한일 부부의 뭉클한 사연은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울음을 터뜨리게 했다.
생애 첫 결혼식에 한국인 아내는 등장부터 눈물을 보였고, 일본인 남편은 아내 몰래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눈물 흘리는 일도 많았고 결혼식도 못 올리고 신혼여행도 못 데리고 가는 못난 남자라서 미안해. 그래도 항상 내 곁에서 웃어줘서, 이런 나를 항상 이해해줘서 항상 감사하고 있어. 당신을 만난 건 나에게 있어서 정말 행운이야. 사랑해"라며 진심이 가득 담긴 말로 모두를 감동에 젖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My Story'를 축가로 부르기도 했다. 다소 서툰 발음에 목소리는 떨렸지만 그의 노래에 정재형을 비롯 김성주는 그야말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결혼식이 끝난 뒤 김성주는 "결혼식은 스몰인데 감동은 빅이었다"고, 정재형은 "정말 처음으로 결혼하는 것 아니냐. 최고로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좋았다. 뿌듯하다. 내가 결혼한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